이제 Golf lessons for lefties의 모든 레슨은 마무리되었다. 한 장 한 장 번역을 하면서 그 동안에 잊고 있었던 것들, 소홀히 넘어 갔던 것에 대해서 되새겨 보고, 지난 경험들을 다시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해외 현장 근무 후,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의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34장의 레슨이 금방 마무리되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왼손잡이 골퍼들이 처한 현실과 효과적인 연습장 이용에 대해서 내 생각을 적어본다.

 

현실 하나,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왼손잡이 골퍼로 골프 연습장을 이용하는 것은 제약이 많다. 여러 타석 중에서 왼손골퍼용 타석은 10분의 1도 되지 않기 때문인데, 어쨌던 연습은 완전함을 만들기에 연습장 이용은 필수이다. 티칭 프로들이 티칭하는 곳으로 만들어 놓은 왼쪽 끝 자리는 왼손 오른손 겸용으로 많이 만들어 놓는다. 이 타석을 이용하려고 하면 꼭 오른손 잡이 골퍼가 연습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앙에 빈자석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거울도 있고 한쪽 구석에 위치하니 눈치 안 보고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왼손 골퍼에게는 고통이다. 연습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고 있으면 그 오른손 잡이 골퍼에게 괜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기다리곤 했다. 뭐 어쨌던 이젠 연습장이용이나 스크린골프 이용도 별 문제가 없다. 그 만큼 왼손잡이 골퍼도 그리고 수요도 늘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현실 둘,

왼손골프 레슨 서적이다. 한국에서는 없다. 미국의 아마존에서 검색하면 몇 가지 책이 나오긴 하나, 많지 않다.

l  On The Other Hand”, by Steve Anderson

l  The Wrong Side of the Ball, by Mike Zimmerman

l  Left-Handed Golf, by Bob Charles

l  Better Recreational Golf (Left-Hander's Edition), by Bob Jones

l  On Course with Mike Weir: Insights and Instruction from a Left-Hander on the PGA Tour by Mike Weir

그러나 레슨 서적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거울을 보듯이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하지 말고 앞쪽에 위치하면 오른 손, 오른 팔, 오른쪽 어깨, 오른 발 그리고 뒤쪽에 위치하면 왼팔, 왼 다리, 왼쪽어깨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인터넷에서는 골프관련 레슨이 넘쳐나고 있다.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현실 셋,

골프장비의 부족이다. 10년 전, 20년 전에는 정말 구하기 힘들었다. 아직까지 왼손잡이 장비를 생산하지 않는 인기있는 브랜드도 있다. 포틴웨지가 참 좋았는데 이젠 그 마저도 나오지 않는다. 메이저 브랜드는 왼손장비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핑과 캘러웨이 경우에는 거의 모든 장비를 오른손 장비와 같이 생산하고,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는 일부 스펙에서 왼손장비가 없다. 미즈노의 경우는 세가지 중 한가지만 왼손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 어쨌던 이젠 왼손장비 구하기도 쉬워졌고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문제는 대량 생산하는 오른 손장비에 비해서 가격이 높은 경우가 있다. 물론 메이저브랜드의 홈페이지에서는 왼손장비와 오른손장비와의 가격차이는 없지만, 가격을 후려칠 타이밍에는 왼손장비 가격은 잘 다운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직까지 국내 공동구매 물품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

 

 

효과적인 연습 방법 그리고 연습장 이용 

골프라는 스포츠는 다양한 잔디와 러프 그리고 가끔은 맨바닥위에 놓인 4.27cm의 지름에 45.93 그램의 골프공을 클럽으로 쳐서 홀 컵에 넣는 게임이다. 볼의 비행은 클럽이 어떻게 볼에 접근해서 타격이 되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따라서 볼을 정확히 가격이 되지 않았다면 연습 매트위에서 친 볼의 비행과 실재 잔디위에서 친 것과는 전혀 다른 샷이 발생된다. 두꺼운 샷이 나오면 연습장에서는 클럽이 매트를 파고 가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샷을 예측하기가 힘들다. 요즘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나름대로 러프와 샌드 벙커를 만들어 놓았지만 실재와는 많이 다르다.

어쨌던 가능하면 실재 잔디위에서 그리고 모래위에서 연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연습잔디가 있는 골프 연습장은 찾을 수가 없다. 해외 골프장의 경우에는 거의 100% 연습 잔디구장이 있다. 처음 사용하면 이곳 저곳에 디봇 자국을 만들지만 몇 번해 보면 잔디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요령도 생기고 디봇 자국에 일부러 볼도 놓고 실전 감각을 느껴 보기도 한다. 

 

연습 시간은 얼마가 좋을까? 우리나라는 대부분 한시간, 한시간 발 정도로 연습장의 이용권을 끊고 있다. 타이거우즈는 가장 효율적인 연습시간은 20분이라고 했다. 시합 전 연습시간인지 평소 연습시간인지는 몰라도…(물론 우즈는 매일 9홀 정도는 라운딩한다고 한다. 물론 피트니스를 포함한 모든 것을 하겠지만.) 내 생각도 어느 정도 경지에 도달된 골퍼에게는 20~30분이면 충분할 것 같다. 볼은 30~40개 정도 때려 본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거나 초보의 경우에는 1시간 정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한 시간동안 볼을 많이 치라는 예기가 아니라 50개 정도의 볼을 가지고 연습하되 한 샷 한 샷 정성을 들려서 연습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볼도 앞뒤 좌우로 위치를 변경해 가면서 연습도 하고 3/4 스윙, 칩샷, 피치샷 그리고 Full swing도 하면 좋다. 너무 힘이 들어가서 연습을 끝마치고 나서 손에 물집이 생기거나 허리와 어깨가 아프거나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연습 전 충분이 경직된 근육과 신경을 풀어주고 연습이 끝나고 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조금한 마음으로 100200개의 볼을 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정성을 가지고 집중하면서 연습을 하였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스윙을 볼 수 없어서 제대로 된 스윙인지 알 수가 없다. 옆에서 보면 참 열심히 하는데 많은 결점들이 보일 때가 많다. 자신의 스윙이 제대로 되었는지 아닌지는 타석 뒤에 놓인 의자에 스마트 폰을 세워 놓고 자신의 스윙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앞 타석이 비어 있다면 정면의 스윙도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스윙을 보고 고칠 곳을 찾아서 교정하면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12년 구력이 싸이면 자신의 스윙모습에서 보는 시각이 달라 진다.

요새는 달리 보는 만큼 알게 된다고 한다. 골프 중계를 시청하고 유튜브 비디오를 찾아서 들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프로골프들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유심히 관찰해 본다. 거리를 얼마나 보내고 스윙 동작이 어떤지를 보는 것보다 코스플레이는 어떻게 하는지 트러블 상황에서 어떻게 빠져나오는지? 프로들의 실수는 무엇인지 찾아보자. 특히 PGA tour 경기를 보는 것보다 LPGA Tour를 시청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여성이라 스윙이 빠르지 않고 확률이 높은 곳으로 플레이를 하고 어떻게 타수를 얻는지 혹은 잃는지 피부로 더 많이 와 닿는다.

 

 

에필로그

 왼손잡이는 왼손잡이를 대번 알아본다. 밥을 왼손으로 먹거나, 글씨를 왼손으로 사용하는 것을 오른손 잡이보다는 더 먼저 알아챈다. 요새는 왼손잡이 PGA tour player들이 우승하는 횟수가 좀 줄어 든 것 같다. 2주 전에 버바왓슨이 우승을 하긴 했지만.

아무튼 왼손잡이 골퍼들만 봐도 반갑다. 많은 만남을 좋아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법정스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무엇을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알고 만난다는 것은 많은 경험과 인맥을 쌓을 수 있지만 그 만큼 원하지 않는 일들과 얽혀버리게 될 수 있다.

얼마전 아이유가 출연하여 히트친 드라마 나의 아저씨처럼 그 정도의 인맥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아이유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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